세세하게 파고들어서 수많은 서로 다른 이미지들이 각각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를 둘러싼 수많은 가십들(gossips)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렸을테니 약간의 검색 시도로 원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내용을 이곳에서 반복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저 한 사람의 팬으로서 3년 만에 갑자기 떡하니 떨궈진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Look What You Made Me Do’의 노래와 가사비디오(Lyric Video)와 뮤직비디오(Music Video)에 대한 감상을 적어본다.


이전 앨범 ‘1989’에서 음악팬들이 알아봤듯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메인 장르가 컨츄리에서 팝으로 옮겨갔는데 이번 신곡에서는 더욱 완성도 높게 확연한 것 같다. 지난 ‘80, ’90년대 팝가수 마돈나(Madonna)의 이미지와 위상을 넘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터넷과 디지털 음원과 스트리밍 음악서비스가 전무했던 그 시대와 현시대를 단순히 수치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단순히 음반 판매량과 수익성만으로 뮤지션들의 위상을 잣대질할 수는 없다. 아직 테일러 스위프트가 팝음악 역사에 얼마나 더 큰 기록 또는 영향력을 남길지 가늠할 수 없다. 


아직 창창하게 젊은 테일러 스위프트, 그러나 대중음악 세계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대중들의 취향이 어느 곳으로 튈지 가늠할 수 없으므로 언제 최일선에서 밀려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곡과 대중들의 반응을 살펴보자면 여전히 그녀의 팝가수로서의 주가가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녀의 이번 신곡의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지금까지와 달리 매우 파격적이다. 미국 팝송 여가수들이 일반적으로 강렬한 섹시미를 앞세우는 관습과도 비껴갔다. 소위 걸크러쉬라는 스타일도 한참 앞질러서 여자 독재자 수준의 상징성 있는 이미지들이 많다. 그렇지만 진지함이나 심각함이나 리얼리즘이 아니라 유머와 블랙 코메디와 판타지적이라는 추진력이 깔려있어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즐기는데 그다지 거부감은 없다. 이것은 아마도 테일러 스위프트가 원한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Joseph Kahn)’이 영리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이 뮤직비디오 한 편을 제작하는데 들어간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새 앨범 발표 후에 콘서트 투어를 할 때 흥미롭고 화려한 무대로 팬서비스를 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투자일 것이다.


몇 주 후에 발표될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그녀의 신선하고 흥미로운 라이브 무대도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9월 3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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